인도네시아의 고도 족자카르타(Jogjakarta)
인도네시아 자바섬 중부(Central Java)에 위치한 족자카르타(Jokjakarta)는 우리나라 경주와 같은 도시이다. 이 도시에는 전통시대 8C 경 대승불교를 숭배한 사일렌드라 왕국(Syailendra) 왕조가 있었다. 보로부두루(Borobudur) 사원은 이때 세워진 것이다. 왕위 쟁탈전으로 이 왕조는 망하고 929년 마따람 왕국이 건설되고 이들은 힌두교를 숭배하여 쁘람바난(Prambanan) 사원을 건설한다. 그 이후 장갈라왕국, 꺼다라 왕국, 상하사리 왕국을 이어가며 자바를 확고한 인도네시아 중심지로 만들었다. 원나라 쿠빌라이 칸의 침공으로 멸망한 상하사리 왕국읭 후계자 위자야( Wijaya)는 원 군대를 격퇴하여 빠자빠힛 왕국을 건설하여 자바 통일에 기여하였다. 이렇게 역사적 중심지가 족자카르타이다.
▶ 자바중부(Central Java)의 중앙에 위치한 족자카르타.
활화산 므라삐(Merapi)
역사적으로 유서 깊은 족자카르타에는 역사적 문화유산을 화산재로 덮어버린 아주 무서운 살아있는 화산이 있다. ‘불(api)을 뿜는 산’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 므라삐 山 (Gunung Merapi) 산이 있다. 구눙 Gunung은 인도네시아어로 ‘산’이라는 뜻이다. 므라삐는 성층 화산(成層火山, Stratovolcano)이다.성층화산이란 높고 굳은 용암과 테프라(퇴적한 화산재) 그리고 화산재로 이루어진 여러 층으로 구성된 원뿔형 화산이다. 백두산도 성층화산이다.
인도네시아 120여 개의 활화산 가운데 므라삐 화산이 가장 무서운 화산이다. 과거 이 화산의 화산재가 보로보두루(Borobudur)사원을 덮어 버렸다. 보로보두루 사원은 19C 초 영국 총독의 지시에 의하여 발굴되기 전까지 천년동안 현지인의 이야기 속에만 존재했던 사원이다.
▶ 뿐뚝스뚬부(Punthuk Stembu)언덕에서 본 믈아삐 화산과 보로부두르 사원: 우뚝 솓은 산이 믈아삐 화산이고 사진 우측중앙 안개속에서 보이는것이 보로보두르 사원이다
깔리아뎀(Kaliadem) 마을 탐험
아이러니컬하게도 산기슭 주민들은 용암이 흘렀던 피해지역을 지프를 타고 돌아보는 관광상품으로 활용하고 있다. 한때 믈아삐 산속 관광지로 유명했던 깔리아뎀(Kaliadem) 마을은 2010 폭발로 완전히 폐허가 되어 버렸다. 일제 식민시절 지어진 걸로 알려진 화산 폭발 대피용 방커도 있지만 무용지물이었다고 한다. 이 마을 대부분은 사람들은 폭발로 죽었으며 살아남은 사람들은 지프 투어에 종사하거나, 폐허가 된 마을에서 기념품을 팔며 생활을 한다. 사진은 폐허가 된 깔리아뎀에서 찍은 것이다.
라이트룸 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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