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에서 추한 꼴을 보이지 않은 동백

동백꽃을 글로써 가장 잘 설명한 사람은 ‘자전거 여행’을 쓴 김훈 선생인것 같다. 글로서는 이보다 더 잘 표현할 자신이 없기 때문에 사진으로 표현해 본다. 

동백꽃은 해안선을 가득 메우고도 군집으로서의 현란한 힘을 이루지 않는다. 동백은 한 송이의 개별자로서 제각기 피어나고, 제각기 떨어진다. 동백은 떨어져 죽을 때 주접스런 꼴을 보이지 않는다. 절정에 도달한 그 꽃은, 마치 백제가 무너지듯이, 절정에서 문득 추락해버린다. ‘눈물처럼 후드득’ 떨어져버린다

김훈

마치 백제가 무너지듯이

눈물처럼 후두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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