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의 봄


제주 속의 작은 제주가 있다. 소가 누워 있는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우도라고 한다. 성산일출봉이 있는 성산항에서 약 3.8km 배를 타고 10분이면 갈 수 있는 섬이다. 제주도에 속한 부속 도서 중 가장 큰 섬이다. 그 넓이가 여의도의 3배 정도 된다고 한다.
제주 속의 작은 제주가 있다. 소가 누워 있는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우도라고 한다. 성산일출봉이 있는 성산항에서 약 3.8km 배를 타고 10분이면 갈 수 있는 섬이다. 제주도에 속한 부속 도서 중 가장 큰 섬이다. 그 넓이가 여의도의 3배 정도 된다고 한다.
입구에는 팽나무 한 그루와 벤치가 있다. 영화 “연풍연가”에서 장동건과 고소영이 앉았던 벤치이다. 두 주인공이 결혼해서 인지 실제로는 왕따 나무이지만 커플 나무로 불리기도 한다. 해 질 녘 노을을 배경으로 이나무와 함께 찍으면 환상적인 작품이 나온다.
오름과 초지를 주로 담았던 사진작가 김영갑 선생은 루게릭병을 앓고 있으면서도 이곳에서 쉬지 않고 사진을 찍었다고 한다. 그 만큼 사진가들에게는 매력적인 곳이 용눈이 오름이다. 선생은 오름에 오르면 오르가즘을 느낀다고 했을 정도이다.
겨울 제주도 여행시 한라산 설경은 빼놓지 말아야 한다. 대부분 한라산 등반이 부담스러워 제주의 눈꽃세상을 볼 기회를 포기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제주시에서 서귀포로 이어지는 1100도로 제일 높은 곳에 있는 이 휴게소는 차로 갈 수 있는 몇 안되는 제주 설경명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