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정마을 사람들


나의 아지트이자 작업실이었던 북정23을 운영하면서 북정마을 사람들을 사진으로 담았다. 그들의 얼굴 표정에는 달동네에서 살아가는 고단함이 묻어 있다.
나의 아지트이자 작업실이었던 북정23을 운영하면서 북정마을 사람들을 사진으로 담았다. 그들의 얼굴 표정에는 달동네에서 살아가는 고단함이 묻어 있다.
동백꽃은 해안선을 가득 메우고도 군집으로서의 현란한 힘을 이루지 않는다. 동백은 한 송이의 개별자로서 제각기 피어나고, 제각기 떨어진다. 동백은 떨어져 죽을 때 주접스런 꼴을 보이지 않는다. 절정에 도달한 그 꽃은, 마치 백제가 무너지듯이, 절정에서 문득 추락해버린다. ‘눈물처럼 후드득’ 떨어져버린다
숲의 일그러진 모습니다. 모든 사물과 인간은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아름다움을 추구하면서 때로는 일그러진 모습을 동경하기도 한다.
아버지께서는 생전에 늘 먹과 한지를 사러 인사동에 나가시곤 했다. 내 기억속에 남아 있는 인사동은 골목양쪽으로 쭉 드러선 필방들이다.
올림픽 공원은 나홀로 나무 촬영으로 유명한 곳이다. 흔한 풍경보다는 공원내 나무그늘과 숲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형상을 앵글에 담았다
서울에서 가장 복잡하고 화려한 골목이 명동이다
내 기억속 명동은 돈까스와 칼국수, 그리고 미팅장소로 널리 알려진 다방들이다. 지금은 옷가게, 화장품가계등으로 완전히 바뀐지 오래다.
어떤 사람이
좋다고 해서
금방 다가서기보다는
잠시 떨어져서
그리움을
익힐 줄 아는
삶의 기술이
필요하다한다
삶은 그리움이 있어야 한다
문래동은 우리 경제 발전의 원천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철봉을 자르고, 절곡하고, 금형을 파느라 불이 꺼지지 않은 곳이었다. 지금은 예술가들과 사진가들이 그시절을 추억하며 붐빈다
활기찬 도시의 얼굴속에 비친 외로움을 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