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날이다.부처님이 세상에 나오셨을 때, 관세음보살에게 '듣고 생각하고 닦는 지혜[聞思修]로 마음을 한 곳에 모아 산란하지 않게 하는 마음작용을 가르치셨다고 한다. 길상사에는 앞에서 서서 바라 보는 것 만으로도 마음이 모이는 관음보살상이 있다. 천주교 신자였던 최종태 선생이 조각한 한 것이다. 그 이미지 나 느낌이 혜화동 성당에 있는 마리아 상과 꼭 닮아있다. 아름다운 얼굴을 한 성인의 상이다. 최정태 선생은 평소 꿈으로 가장 좋은 얼굴을 만들고 싶었다고 한다. 길상사 관음보살상이 이를 닮았따
생전에 자연을 좋아하셨던 법정 스님은 산에 들에 사는 새들뿐만 아니라 꽃과 식물에도 조회가 깊으셨다고 한다. 식물 하나를 보시더라도 들꽃과 야생화를 포함하여 한해살이 풀인지 여러 해 살이 풀인지 금방 아셨고, 그 약리 작용까지 꿰차고 계셔 어느 식물 학지 못지않게 많이 알고 계셨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