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상사 봄에 피는 꽃
생전에 자연을 좋아하셨던 법정 스님은 산에 들에 사는 새들뿐만 아니라 꽃과 식물에도 조회가 깊으셨다고 한다. 식물 하나를 보시더라도 들꽃과 야생화를 포함하여 한해살이 풀인지 여러 해 살이 풀인지 금방 아셨고, 그 약리 작용까지 꿰차고 계셔 어느 식물 학지 못지않게 많이 알고 계셨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스님께서 생선에 계셨던 길상사에는 야생화가 많다. 스님은 청매화 꽃 피는 3월을 좋아하시고 가실 때는 봄에 떠나실 거라고 항상 하시더니 청매화 피는 3월 11일에 입적 하셨다.
제자였던 전임 주지 덕운스님도 꽃을 좋아하셨다. 내가 사진을 찍으러 가면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을 보여 주시며 웃으시는 모습이 눈에 선하다. 특히 봄이 시작되면 복수초, 처녀치마가 봄을 알린다. 3월이면 매화도 볼 수 있다. 4~5월이 되면, 매발톱, 금낭화 , 함박꽃, 철쭉이 피어 봄을 알린다. 뒤를 이어 원추리, 범부채, 꽃무릇이 핀다. 스님께서는 꽃이 피니 봄이 온다고 하셨다.
사진을 찍기 위해 길상사에 자주 간다. 길상사를 시주하신 김영한 님과 월북시인 백석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가 있을 뿐만아니라 계절별로 다른 모습으로 다가 오기 때문이다. 집에서 가까운 것도 자주 가는 한 이유이다. 매번 가도 다른 사진을 찍어온다. 특히 4~5월이면 솜사탕 같은 5색 연등이 걸려 있어 꽃들과 어우러진다. 그동안 4~5월에 카메라 앵글에 담은 길상사의 꽃들을 정리하였다.
길상사






길상사에 피는 꽃
봄, 길상사에서 피는 꽃을 영상으로 제작 하였습니다. 아래 영상을 클릭하시면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초보자도 따라하면 누구나 1시간안에 라이트룸을 배울 수있도록 강의를 구성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