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가득한 홍매화 (봉은사에서)

절집에서 피는 꽃들은 유난히도 붉은 것같다. 절집에 가면 봄에는 매화를 사진으로 담을 수 있고, 여름에는 연분홍 연꽃을 찍을 수 있다. 가을에는 붉은 꽃무릇을 사진으로 담을 수 있다. 모두 그리움이 가득한 사진적 소재들이다. 그리움을 사진으로 표현하기 좋은 소재이다. 그래서 틈만 나면 카메라 들고 절집에 자주 간다.

그리움을 표현하려면 1) 무리지어 있는 꽃송이 보다는 한두송이만 달려 있는 가지를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2)배경은 어두운 방향으로 잡는다. 3)그리고 조리개를 가능한 최대 개방한다. 4) 촛점은 꽃에 맞춘다. 5)그리고 꽃 배경으로 사람이 아련하게 찍어보자. 적절한 사람이 지나갈때까지 자세를 잡고 기다린다. 한명 혹은 두명이 지나갈때 셔터를 누른다.

그리움 가득한 홍매화

Leave a Reply

소셜로그인



FOTO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