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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수달래

4월 말 연둣빛이 짖어갈 무렵 지리산 자락에는 수달래가 핀다. 수달래는 물에서 피는 산철쭉이다. 꽃이 먼저 피고 잎이 나는 진달래와 달리 , 꽃과 잎이 동시에 핀다. 척박한 바위틈 사이에서 물을 바라보며 피어 더욱 아름답다.

붐비는 슬로우시티 청산도

산, 바다, 하늘이 모두 푸르러 청산(靑山)이라 이름 붙혀진 전남 완도의 작은섬이 청산도 이다.  청산도 주민들이 마을간 이동 통로로 이용되던 아름다운 길이 슬로우 길이라. 이길을 걷다 보면 아름다운 풍경에 취해 절로 느려지지 않을 수 없다.

한줄기 빛이 튤립 숲에 내리면

카메라 들쳐매고 자전거를 타고 한강으로 달린다. 용두산 아래를 지나니 길가에 튤립이 심어져 있다. 모두 활짝 피었다. 햇빛을 받아 반짝거린다.

'아 그럼 서울숲에도 튤립이 만개 했겠구나 !

흐르는 강물을 보며 피는 꽃

피는 꽃의 색도 다양한다. 흰색, 분홍, 자주, 보라, 연한 청색의 꽃들을 볼 수 있다. 뼝대위 움푹 들어간 좁은 바위틈에서 자란 꽃이 부드러운 솜털까지 입고 있으니 볼수록 귀하고 예쁜 꽃이다. 이렇게 예쁜 할미꽃 무슨 사연이 있어 험한 바위틈에서 흐르는 동강을 바라보며 피는 것일까?

황매산 은하수

하늘의 별을 찍껬다고 전국을 쏘다니던 때가 있었다. 은하수를 처음 본 수간 황홀경에 빠져 셔터 누르는 것도 잊고 한참을 서서 흐르는 은하수를 바라만 보았다. 지금 사진은 황매산에서 찍은 은하수 이다. 

미니멀리즘-소재주의의 탈피

사진 함의 좋은 점은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작고 하찮은 것에서도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많은 것을 표현하기보다는 소재 자체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 줄 때 더 아름답다. 거기서 퍼지는 美가 진정한 아름다움이다.

FOTOLIFE